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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합창단 크리스마스 연주회

1천개 촛불 밝혀 … 캔들라이트 콘서트로 특별한 밤 선사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이 지난 12월18일 베다니 루테란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가졌다.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이 지난 12월18일 베다니 루테란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가졌다.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지휘자 김태현, 단장 손순희)이 지난 12월 18일 일요일 오후 6시 베다니 루테란 교회의 펠로우십 홀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캔들라이트(Candlelight) 공연으로 기존의 클래식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다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신선하고도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해주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은 1000여개 촛불이 장식되어진 공연장에 입장하면서부터 티와 쿠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로맨틱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즐기며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Imaginations of Christmas, Prayers of Christmas, Songs of Christmas 등 세 개의 테마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Imaginations of Christmas에서는 ‘오늘 그리스도가 나셨도다, 주님의 임재를 원합니다, 예수 나의 기쁨’을, Prayers of Christmas에서는 ‘생명의 양식, 언약의 기도, 신자되기를 원합니다’, Songs of Christmas에서는 ‘새노래 찬양하라,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캐롤’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바이올린과 비올라 등으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은 Winter Wonderland, Let it Snow, Heaven and Nature Sing, Christmas Angel 등을 연주해 큰 인기를 모았다. 공연을 마치고 김태현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기획할 때부터 경직된 분위기를 배제하고 싶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좀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배려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요즘 콘서트계의 트랜드인 캔들라이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준비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1천개의 촛불을 준비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아늑하고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었고, 크리스마스 선물 박스 200개도 대원들이 손수 만들었다. 또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쿠키와 티를 별도로 담아서 선사했다. 특히 리허설은 연주회 뿐 아니라, 촛불만을 켜고 주변이 어두워졌을 때를 대비해 별도의 리허설도 했다”면서 정성스레 공연을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손순희 단장은 “매번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나면 뿌듯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그랬던 것 같다. 10월 연주회를 마치자마자 연습에 돌입했다. 바듯한 일정이었지만 모든 대원들이 열심히 해주었다” 면서 “이번 공연으로 인해 합창단의 수준이 높아지고, 갈수록 강건해지는 분위기를 몸소 체험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성취감이 높아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 단장은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으로 인해 합창단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동포사회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합창단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관심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20-205-1332로 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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