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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안한 기프트카드 잔액이 '0달러'

포장 뜯고 번호 도용해 갈취
계산대서 직접 구매해야 안전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인, 친구, 가족들을 위한 기프트카드 선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도용 문제가 심각해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채널4 NBC LA 뉴스에 따르면 리처드 젤린카는 샌디에이고에 사는 여동생에게 종종 바닐라 비자(Vanilla Visa) 기프트카드를 선물해 왔다. 이번에도 연말을 맞아 900달러가 든 기프트카드를 선물한 젤린카는 동생에게서 이미 카드의 잔액이 0달러라는 연락을 받고 황당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에 대해 개인금융 정보사이트 ‘월렛 허브’ 분석가들은 사기범들이 기프트카드 포장을 뜯고 카드 넘버와 핀 정보를 알아낸 뒤 다시 포장해 놓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보가 노출된 기프트카드가 누군가에게 팔려 활성화되면 사기범들이 카드 정보를 확인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돈을 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를 당한 기프트카드에 대해 보상을 받거나 불만 신고를 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 질 곤살레스는 “기프트카드에 대해서는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와 같은 규정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사기에 대해선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젤린카에게 기프트카드를 판매한 CVS는 “해당 문제를 바닐라 비자 카드사 측에 전달했다”며 “이런 사기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으며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본 젤린카에게는 900달러가 든 새로운 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기프트카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사기범들이 카드를 조작하기 쉬운 큰 키오스크는 피하고 ▶계산대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열쇠로 잠긴 진열대에서 꺼내는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추천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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