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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주식 투자 타이밍

전문가, 내년 2~3월에 저점 도달할 수도
투자 손해 만회는 사두고 기다리는 인내

증시 전망을 할 때 가치평가 위주나 펀더멘탈(Fundamental)을 중요시하는 전문가들은 주가지수의 예측은 비교적 어렵지 않게 한다.  
 
하지만 예측한 주가지수가 언제 도달한다는 것은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코로나19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처럼 예측 불가능한 외적 상황이 존재하고 기대치와 차이가 나는 경제 지표도 전망 수정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인터넷 버블이 한창이던 시기에 당시 주가가 200달러 정도였던 아마존의 적정가는 50달러라는 예상을 내놓았던 메릴린치 증권사의 기술주 분석가는 아마존 주가가 600달러 정도까지 오르면서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다. 인터넷 버블이 터지고 기술주들이 폭락하며 아마존의 주가도 그 당시 최고치에서 90% 이상 하락한 이후 한 경제지에서 그 분석가를 인터뷰 한 기사가 실렸다.  
 
기자는 그에게 "결국 당신의 분석이 맞았는데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대답을 했다. 주식의 적정가가 얼마라는 것을 정확히 예측하고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하고 주가가 오르기만을 마냥 기다리는 것도 좋은 투자가 아니다. 주가가 고평가되었다고 오르는 것을 보기만 하는 것도 좋은 투자가 아니다.
 


정확한 타이밍을 기대하기보다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참을성인 것 같다. 고평가된 주식을 위험을 무릅쓰고 매수하기보다는 좀 더 안전한 주식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수한 저평가된 주식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해도 자신의 판단을 믿고 기다려 주는 것도 필요한 것이다.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은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에 소모돼야 한다. 2021년 말부터 2022년이 저물어가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기술주가 50% 이상 하락해 있다. 여러 저명한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하며 내년 2월이나 3월 정도에는 주가가 새로운 저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렇게 비교적 정확한 하락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는 주식시장이 경제 상황보다 6개월 정도 앞서가는 선행지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고 손해 처리할 주식과 참을성 있게 기다릴 주식을 선별해 내년 투자를 대비해야 할 시기이며 만약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그 시점을 손해를 만회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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