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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증오범죄 급증

소셜미디어 원인 지적
워싱턴지역 유태인 20년동안 40% 증가

 
 
 
워싱턴 지역 등 전국적으로 유태인 증오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유태인 단체는 소셜 미디어의 무분별한 증오 메시지가 범죄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최근 2주 사이 메릴랜드 몽고메리 몰과 월트 휘트먼 고교, 베데스다 트롤리 트레일 등에서 20여건의 크고 작은 유태인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워싱턴지역 유태인커뮤니니관계위원회 등 3개 유태인단체는 "최근의 유태인 커뮤니티를 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사태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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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특히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네오 나치 등 극우단체가 발흥하는 등 공화당과 백인우월주의단체 사이의 관련성을 꾸준히 비판해왔었다.  
유태인 대학으로 알려진 보스턴의 브렌다이스 대학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 유태인 인구는 31만명으로 2003년 이후 40% 증가했다.  


메트로권역별 유태인 인구는 뉴욕이 123만명으로 가장 많고 LA 52만명에 이어 워싱턴 지역이 시카고와 함께 세번째로 많았다. 유태인은 과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 밀집 거주해 왔으나, 브렌다이스 대학 조사에 의하면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시티와 알링턴 카운티 등의 유태인 인구가 급증했다.  
워싱턴 지역 유태인의 41%가 버지니아, 37%가 메릴랜드, 22%가 워싱턴D.C.에 거주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유태인 대다수는 종교색채가 옅다는 특성이 있다. 워싱턴 지역 성인 유태인의 1/4정도만 유태교 종교시설에 다니거나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유태인은 지역별 커뮤니티 결속력이 강했으나 지역별 유태인 커뮤니티와 강한 유대를 표명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워싱턴 지역 유태인은 뉴욕과 LA 지역과 마찬가지로 72%가 민주당원이었다. 공화당은 6%에 지나지 않았다. 워싱턴 지역 유태인 중 홀로코스트 생존자는 0.8% 미만이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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