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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에 숨진 3남매 엄마 사건, 용의자 2명 체포돼

이달 초 샌타애나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3남매 엄마(사진) 사건의 용의자로 남녀가 체포됐다.

이달 초 샌타애나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3남매 엄마(사진) 사건의 용의자로 남녀가 체포됐다.

이달 초 36세 여성을 총격으로 사망케 한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샌타애나 경찰국은 지난 12월 4일 오후 4시30분경 1473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여성의 죽음과 관련해 오렌지 시티에 거주하는 남성과 여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의 녹화 영상에는 이들 용의자가 흰색 세단을 타고 와 2명의 청소년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뒤 그들의 대응 사격을 피해 주차장에서 도주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청소년 2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인근에 서 있던 여성이 유탄을 상체에 맞고 쓰러졌다. 이 여성의 신원은 마리아 델 레푸지오 모라로 확인됐다.  

 모라는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며칠 뒤 결국 숨졌다.

 모라는 세 자녀의 어머니여서 주변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피자 가게를 떠나 현장으로 오고 있던 남편과 3세 아들을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체포된 남녀는 올해 19세의 마크 렘머스와 24세의 브룩 데 라 크루즈로 밝혀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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