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95%에 거처”…배스 LA시장 4년 구상
전임 가세티와 ‘차별화’
18일 배스 시장은 향후 4년 안에 도심 노숙자 텐트촌을 눈에 띄게 줄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배스 시장은 노숙자 권익단체가 새 시장이 텐트촌을 없애려 한다는 지적과 관련, “없애는 것(eliminated)이 아니라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스 시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노숙자 거주시설을 최대한 구비할 계획이라며 현재 약 4만 명인 노숙자 중 95%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배스 시장은 에릭 가세티 전 시장의 노숙자 비상선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는 NBC뉴스 인터뷰에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지만, 관료주의 부작용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은 노숙자 등 저소득층 주택 건설 프로젝트 승인을 30~60일 안에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숙자가 셸터 또는 지원주택을 원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커뮤니티 단체 등과 협력해 설득하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웃리치 노력 등을 통해 지원 주택을 받아들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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