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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빛의 향연…너무 낭만적이야~

[LA인근 할러데이 이벤트]
동물원, 테마파크, 가든 등
환상적 라이트 행사 풍성

'애니멀 어글로우'(Animals Aglow)라는 주제로 열리는 LA동물원 라이트 행사는 형형색색 빛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을 마법의 세계로 초대한다. [LA동물원 제공]

'애니멀 어글로우'(Animals Aglow)라는 주제로 열리는 LA동물원 라이트 행사는 형형색색 빛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을 마법의 세계로 초대한다. [LA동물원 제공]

다사다난했으며 복잡다단했던 한 해가 또 저물어 간다. 세월이 내는 생채기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판도라의 상자 속 희망 의지해 다가올 시간을 다시 기대해 볼 밖에. 그리하여 울고 웃으며, 희망하고 절망했으며, 기대했으나 낙담했던 그 시간들은 이제 그만 놓아주고 다가올 시간 앞에 겸허해질 때다. 희망과 후회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연말, 지난 시간은 털어버리고 멋진 환상의 세계로 잠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LA 인근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할러데이 이벤트를 알아봤다. 형형색색 화려한 라이트로 중무장한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분주한 연말, 마음 한 켠이 따스해질지도 모르니까.  
 
LA동물원
 
LA 대표 연말 행사인 LA동물원 할러데이 라이트 행사는 남녀노소 모두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 LA동물원은 '애니멀 어글로우(Animals Aglow)’라는 주제로 동물원 곳곳에 코끼리, 기린, 코알라 등 동물 모형 대형 랜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그네, 만화경을 연상케 하는 대형 라이트 장식, 시시각각 조명 컬러가 변하는 산책로 등 동물원에 입장하는 그 순간부터 동화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엔 오픈하지 않으며 매표소는 오후 5시45분부터 오후 9시까지 연다. 입장료는 날짜별로 차이가 있는데 13세 이상은 34~39달러, 아동은 27~32달러. LA동물원 회원은 최대 2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Lazoo.org
 


디즈니랜드 '스몰 월드'의 환상적인 할러데이 라이트 장식. [disneyland.disney.go.com 캡처]

디즈니랜드 '스몰 월드'의 환상적인 할러데이 라이트 장식. [disneyland.disney.go.com 캡처]

디즈니랜드
 
작정하고 할러데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디즈니랜드 할러데이 페스티벌에 참석해보길. 애너하임 소재 디즈니랜드 전체가 마법의 세계로 변신해 파크에 입장하는 순간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아름다운 할러데이 장식으로 유명한 '스몰 월드 (it’s a small world)’부터 고드름 라이트가 환상적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에 이르기까지 디즈니랜드 모든 건축물들이 형형색색 라이트로 장식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외에도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매일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할러데이 행사는 내달 8일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104~164달러, 주차요금은 30달러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엔 오후 10시까지다. 입장권 매진을 대비해 미리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Disneyland.disney.go.com
 
마리나델레이 보트 퍼레이드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마리나델레이 보트 퍼레이드는 캘리포니아 할러데이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형형색색 라이트로 장식한 보트 70여척이 마리나델레이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법의 세계로 초대받은 느낌이다. 보트 퍼레이드는 피셔맨스 빌리지(Fisherman’s Village) 또는 버튼 체이스 공원(Burton Chace Park)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겨울 밤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담요와 따뜻한 커피나 티를 챙겨 가는 것도 잊지 말자. 행사 시간은 오후 6시~8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 또 퍼레이드 시작과 함께 불꽃놀이도 함께 진행돼 겨울밤 특별한 낭만을 선사한다.  
 
▶Mdrboatparade.org
 
데스칸소 가든 할러데이 야간 개장 전경. [visitpasadena.com 캡처]

데스칸소 가든 할러데이 야간 개장 전경. [visitpasadena.com 캡처]

데스칸소 가든
 
자연 속에서 할러데이 정취를 맛보고 싶다면 데스칸소 가든이 제격이다. ‘빛의 숲(Enchanted: Forest of Light)’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든에 들어 서는 순간 맞닥뜨리는 환상적인 조명과 나무들의 하모니로 인공적인 장식과는 또다른 자연의 장엄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벤트의 백미는 로즈 가든에 위치한 조각가 톰 프루인이 만화경에서 영감받아 제작된 다면체 유리 구조물. 또 아름다운 조명으로 색이 변화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참나무 숲과 인공 튤립 정원도 방문해 볼만하다. 또 조명에 어울리는 은은한 음향 효과가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가든을 다 둘러보려면 1시간 정도는 걸리므로 편한 신발과 따뜻한 코트는 필수. 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야간 개장 오픈 시간은 오후 5시30분 ~오후 8시30분 또는 오후 10시까지다. 관람료는 34~40달러. 입장객 수가 한정돼 있어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Descansogardens.org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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