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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정치인들, 109경찰서 증원 요청

“범죄율 급등해 경찰 모자라”
아담스 뉴욕시장에 공동 서한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의 범죄율이 최근 부쩍 높아진 가운데, 플러싱 지역 정치인들이 뉴욕시에 경찰인력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존 리우(민주·11선거구)·토비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등은 1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109경찰서 인력 증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의원들은 “우리 커뮤니티는 여전히 아시안 증오범죄로 타격을 받고 있다”며 “팬데믹동안 이웃들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고, 이제 신문을 펼치면 플러싱엔 집중된 폭력범죄 소식을 접하게 된다”고 밝혔다. 109경찰서 관할구역이 13.5스퀘어마일에 달해 뉴욕시에서 큰 구역임에도, 경찰관은 21명이 줄었다고도 전했다.  
 
109경찰서 관할에선 올 들어 현재까지 대부분의 주요 범죄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강간(143%)·강도(113%)·절도(60%) 사건 등이 특히 크게 늘었다. 플러싱은 총기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 총격사건은 8건 발생해 7명이 피해를 입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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