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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안 통과…LA시의회 만장일치로 인준

드레온 사퇴 시위로 '진통'

13일 케빈 드레온 시의원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LA시청에서 공무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김상진 기자

13일 케빈 드레온 시의원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LA시청에서 공무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김상진 기자

캐런 배스 LA시장이 취임 첫날 선포한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안이 시의회의 만장일치 인준을 받았다.  
 
하지만 케빈 드레온 시의원에 대한 퇴진 시위가 아침부터 이어지면서 시의회는 진통을 겪었다.
 
올해 마지막 회기로 열린 13일 LA 시의회에는 변함없이 드레온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면서 회기 진행이 난항을 겪었다. 이번엔 친 드레온 시위도 같이 열리면서 시의회 회의장이 전쟁터 분위기로 변질했다.  
 
오전에 시의장으로 재선출된 폴 크레코리언은 정오 전후로 휴회해가면서 드레온 시의원을 설득하는 한편 과도한 시위에 대해 일부 방청객 퇴장 명령을 내리는 등의 조치를 내렸으나 의사일정을 곧바로 진행하지는 못했다.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배스 시행정부가 선포한 비상사태 선포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으며 의석에서 퇴장했던 드레온 의원도 표결에 참여해 13대0 찬성으로 인준했다.  
 
배스 시장은 선포안 인준 직후 “시의회의 신속한 인준에 감사한다”며 “보다 신속한 조치를 통해 홈리스들을 거리에서 주거지로 옮기겠다”고 답했다.  
 
시의회의 인준으로 시정부의 홈리스 대응책은 속도를 얻게 됐으며 1월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드레온 시의원은 지난 금요일 한 자선행사에서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 시민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드레온 측은 소환요구 서명 운동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의회 일정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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