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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RSV 진단수요 급증

무보험자는 자가진단 비용 169불
”손쉬운 독감.RSV 자가진단키트 필요”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 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독감이나 RSV 등에 대해서도 손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한 키트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증상은 코로나19만큼 심각한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만 아니면 외부활동 등 일상생활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1일 의회매체 더 힐(The Hill)은 “아직까지는 최근 유행하는 독감이나 RSV를 완벽하게 감지할 자가진단 테스트는 없다”며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독감이나 RSV도 자택에서 진단하기를 바라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현재로선 올해 초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코로나19와 독감, RSV 동시 자가진단키트가 있긴 하지만 이는 신속항원검사가 아닌 PCR 기반 테스트다. 따라서 집에서 샘플을 직접 채취한 다음 실험실에 우편을 통해 샘플을 보내야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비용 또한 문제다.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는 연방정부에서 무료로 제공해 줬던 것과 달리, 독감·RSV 동시검진 자가 키트는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169달러 비용을 내야 한다.  
 
다만 독감에 걸렸는지만 진단하고 싶다면 CVS 등 드럭스토어 매장에서 독감 테스트를 받을 수는 있다.  
 
더 힐은 “RSV 테스트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의외로 독감 테스트는 드럭스토어나 병원, 긴급치료센터, 클리닉 등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며 “정확한 병명을 알고 싶다면 직접 테스트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겨울 독감 시즌은 통상 12~1월께 시작되지만 올해는 평소보다 일찍 시작됐다. 코로나19와 RSV도 동시에 확산하고 있어 확산세를 파악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타임지는 “자가진단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적어도 감염된 사람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격리할 수 있어 확산세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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