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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고위 선출직 영예…루크 하와이 부지사 취임

“홀로 성공할 수 없어” 연설

5일 하와이 닐 플레이스델 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주지사 취임식 행사에서 실비아 루크 부지사가 남편 마이클 루크(가운데)와 함게 취임 선서 직전에 동료 정치인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함께 참석한 어머니 문윤자씨는 선서에 쓰인 성경을 직접 선물했는데, “사랑하는 딸 은정에게, 사랑하는 주는 나의 힘”이라고 적혀있었다. 〈하와이 부지사 사무실 제공〉

5일 하와이 닐 플레이스델 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주지사 취임식 행사에서 실비아 루크 부지사가 남편 마이클 루크(가운데)와 함게 취임 선서 직전에 동료 정치인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함께 참석한 어머니 문윤자씨는 선서에 쓰인 성경을 직접 선물했는데, “사랑하는 딸 은정에게, 사랑하는 주는 나의 힘”이라고 적혀있었다. 〈하와이 부지사 사무실 제공〉

실비아 장 루크(사진) 하와이주 부지사가 취임식을 통해 포부를 밝히고 이민 와서 배운 교훈을 소개해 감동을 줬다.  
 
루크 부지사는 하와이 닐 플레이스델 센터 아레나에서 5일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모두 알다시피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9살에 이민 왔으며 학교 첫날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담임 선생님이 방과 후에 매일 지도를 해주셨다”고 회상하고 “그런 경험과 도움, 친절함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이 과정을 통해 나는 우리가 ‘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며 “오늘 이 자리에 와계신 나의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조시 그린 주지사와 함께 현재 ‘전환기’를 맞이한 하와이를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취임사 전후로 동료 하원의원들과 상원의원들을 소개하며 익살스러운 경험을 소개해 청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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