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크리스마스 트리값 50불대 껑충

6~7피트 나무 30불 올라
인플레이션·공급 부족 탓

계속된 물가상승으로 올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가격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6~7피트 높이의 나무는 보통 25달러 수준이나 현재 45~55달러를 호가한다. 묘목을 키우는 데 필요한 비용도 크게 증가했을 뿐만아니라 당초 시장에 적은 양의 나무가 유통 중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묘목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기톱과 트랙터에 들어가는 연료, 묘목에 사용되는 비료의 가격 또한 크게 올랐다. 1톤당 180달러를 유지했던 비료의 가격은 최근 800~12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 판매업체 ‘리얼 크리스마스 트리 보드’는 지난 8월 “71%의 묘목업자들은 최대 15%까지 가격을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의 여파로 불가피한 업계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전국크리스마스트리협회(NCTA)의 질 사이드바텀 대변인은 “올해와 같은 인플레이션은 70년대와 80년대 이후 처음”이라며 치솟은 트리 가격을 지적했다.
 
또다른 높은 가격의 원인 중 하나로 트리 공급량 부진이 지목됐다.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는 자라는데 보통 10~15년이 소모되는데, 지난 2008년 경기 불황의 어려움으로 비교적 적은 수의 묘목이 심어지면서 그 여파로 14년이 지난 지금 벌목 가능한 나무의 양이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공급 부진은 향후 몇 년간 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NCTA는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의 급등한 가격에도 소비자들의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