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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기적을…결전의 날 밝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오전 11시 브라질과 맞대결
한인 사회 곳곳서 합동 응원
일부 식당 이미 예약 꽉 차

오늘 오전 11시부터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을 펼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합동 응원전이LA 코리아타운플라자(왼쪽)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올림픽점(오른쪽)에서 각각 진행된다. 김상진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을 펼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합동 응원전이LA 코리아타운플라자(왼쪽)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올림픽점(오른쪽)에서 각각 진행된다. 김상진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2022 FIFA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팀과 오늘 오전 11시부터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격돌한다. 또 한 번의 기적을 염원하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인들의 열띤 응원의 함성이 LA와 OC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우선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LA 코리아타운플라자(대표 영 김)와 한인타운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실의 협조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코리아타운플라자 3층에서 합동 응원전을 펼친다.  
 
응원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티셔츠와 응원봉을 제공하는 한인회 측은 참석자들에게 돗자리나 방석을 지참하고 주차장 1~4층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한국팀에 환호하고 감동한 한인들이 추가 응원전 개최를 요청함에 따라 오늘 응원전을 마련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강 진출이 바로 결정되는 만큼 태극전사들이 더욱 힘을 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올림픽가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푸드코트에서도 응원전이 열릴 예정이며 타운 내 대형 TV 스크린이 있는 식당들에서도 자체적으로 응원전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예선전 3경기 응원전 행사를 진행했던 LA한인타운 한식당 해마루에서도 16강전 응원전이 이어진다. 황경원 사장은 “이전과 달리 경기 시간이 오전 11시라 예약이 더 몰려 12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됐다. 8강에 진출해 한일전을 펼쳤으면 좋겠지만 모두들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OC지역의 경우 재미대한OC체육회(회장 최재석) 주도로 가든그로브 한식당 장모집에서 합동 응원전이 펼쳐진다.  
 
예선전에 이어 16강전 응원전을 진행하는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관계자는 “포르투갈전에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오늘도 오전 11시부터 비전센터 친교실(식당)에서 응원전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가든그로브 한인종합회관내 북카페(대표 김석원)에서도 지역 한인들이 합동 응원에 나선다.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김석원 대표는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하기 때문에 한국팀이 다수의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것으로 본다. 선수들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의 출전 여부와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의 체력 회복 정도가 승패에 변수가 될 것 같다. 브라질의 주 공격수인 네이마르 선수가 발목 부상이 심하지 않아 출전할 것 같은데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C어바인 크리티컬 한국학 센터도 오전 11시부터 유니버시티 힐스 커뮤니티센터의 미디어 라운지에서 합동 응원전을 마련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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