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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세제 ‘더 런드리스’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사용 중단 권고·리콜 결정

더 런드리스

더 런드리스

유니레버를 모회사로 둔 세탁 용품 업체 ‘더 런드리스’가 제품 내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시중에 유통된 800만 개 제품의 리콜을 실시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지난 1일 제품 속 슈도모나스균 등 여러 박테리아 오염의 가능성이 제기된 더 런드리스 제품의 회수를 결정했다.  
 
더 런드리스는 지난달 17일 성명에서 “제품 내 소비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며 모든 더 런드리스 제품의 사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슈도모나스균 감염자는 총 11명으로 업체는 리콜 대상인 제품과의 관계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CPSC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폐의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이 박테리아균에 감염될 경우, 위중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박테리아균은 호흡 혹은 피부와 점막 접촉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서 제작되어 전국에 유통된 더 런드리스의 제품들은 업체의 웹사이트와 아마존 등 다양한 온라인 소매업체를 포함해 타겟과 노드스트롬, 블루밍데일즈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제품들은 제품 밑면에 위치한 제조 코드에 알파벳 F와 마지막 네 자리로 9354 이하의 숫자, 알파벳 H와 2262 이하의 숫자, 알파벳 T와 5264 이하의 숫자가 새겨져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조 코드를 촬영한 사진이나 구매 영수증과 함께 업체에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환불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업체 고객센터로 이메일(customerservice@thelaundress.com) 혹은 전화(800-681-1915)로 문의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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