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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마의자, 미국시장 쟁탈전 가속

의료기기 업그레이드 앞세워
바디프랜드·세라젬 선점 경쟁
미국, 보급률 1%미만 황금시장
한국 이어 제2 격전지 떠올라

LA 코리아타운 플라자 바디프랜드 매장에서 직원이 팬텀 메디칼케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 코리아타운 플라자 바디프랜드 매장에서 직원이 팬텀 메디칼케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V6 광고 모델인 이정재로 세라젬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라젬 제공]

V6 광고 모델인 이정재로 세라젬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라젬 제공]

한인사회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안마의자가 의료기기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주시장이 안마의자 격전지로 자리잡은 것은 한국 헬스케어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미국 안마시장 공략에 몰두하고 여기에 한인 로컬 업체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안마의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내 척추온열 의료기기 및 안마의자 보급률은 1% 미만이다. 2018년 기준 마사지 시장 규모는 183억 달러, 카이로프랙틱 시장은 195억 달러로 추산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세라젬 등 한국 안마의자 선발업체들은 격전지를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시장으로 옮겨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꺼내든 차별화된 마케팅 히든 카드는 바로 ‘의료기기’ 인증이다. 기존 안마의자 기능을 의료 케어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2017년 미주 법인 설립 후 매해 평균 30% 정도 매출이 늘고 있는 바디프랜드(법인장 김창주)는 지난 달 ‘팬텀 메디컬 케어’를 미주 시장에 출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한국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단일제품으로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이라며 “핸드폰과 컴퓨터 이용으로 목과 허리 통증이 늘면서 선호도가 상승세”라고 밝혔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최초의 안마의자인 팬텀 메디컬 케어 핵심 기능은 척추라인 따라 PEMF(펄스자기장) 전자기 발생을 통해 근육통 완화, 경추 사이 추간판 견인, 온열기능 탑재 등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른 안마의자와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에서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것”이라며 “식품의약국(FDA)에 1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또 “팬텀 메디컬 케어는 프리미엄 모델인 파라오S Ⅱ와 함께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인기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파라오S Ⅱ 모델 판매 가격은 1만2000달러, 팬덤 메디컬 케어는 9500달러다.  
 
남가주 지역 바디프랜드 매장은 LA 코리아타운 플라자, 부에나 파크, 어바인 등 5곳으로 최근 애틀랜타에 신규 매장 개장에 이어 내년 댈러스, 뉴욕, 뉴저지에도 직영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세라젬(법인장 오종욱) 역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어머니이자 유명 모델인 메이 머스크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척추 의료기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라젬 V6와 V4는 올해 초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혈액 순환 개선, 근육통 완화, 관절통 완화, 근육 이완 기능으로 의료기기 2등급 인증 승인을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온열과 지압 마사지를 제공해 척추 케어와 최대 65도의 온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V6가 척추 의료가전 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라젬은 199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초 처음으로 직영매장 개장을 시작해 LA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싸우전옥스 옥스몰, 토랜스 델라모 패션센터 등 현재 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체험마케팅은 가장 중요한 세라젬의 경영 전략 중 하나”라며 “내년에도 매장 개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말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 중으로 V6는 5999달러에서 500달러 할인한 5499달러, V4는 4299달러에서 300달러 할인한 3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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