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걸친 오로라 경찰 탐문수사 끝에
실종 아동 11명 발견, 모두 성범죄에 연루돼
콜로라도에서 미 연방 보안국이 주도하는 실종 아동찾기 작전을 통해 11명의 위험에 처한 실종 아동들이 발견됐다.‘분실물보관작전’이라는 암호명으로 실시되었던 이 작전은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었다. 이 기간동안 연방 수사관들은 오로라 경찰국의 아동대상 인터넷 범죄 부서 및 국립 실종 아동 및 착취 아동센터(NCMEC)와 협력해서 수사했다. 이 센터는 모두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것으로 간주되는 아이들을 찾고 있다. 아이들이 무사히 발견되었기 때문에 콜로라도 복지부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작전과 관련해 성인 용의자 한 명이 구금 명령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실종 아동들은 모두 12세에서 17세 사이로,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에 처해있고 정상생활로 돌아오는 것이 어려운 사례”들로 간주되었다. 왜냐하면 이들 모두가 아동 성매매의 희생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아동들은 모두 지역 경찰에 실종신고가 되어 있는 상태로, 국가 범죄 정보센터 데이터베이스에 입력이 되어 있으며, NCMEC에도 실종신고가 접수되어 있다. 콜로라도 미 연방 보안국 측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이 기관이 수행한 최초의 전담 실종 아동찾기 작전이었다.이 작전이 2주간 진행되는 동안 관련 기관들은 몇 달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작전 성공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콜로라도 미 연방보안국의 커크 타일러는 “우리는 주 및 지방 경찰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종아동 찾기 작전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실종 및 성 착취당한 아동들이 가족들과 재회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 보안국은 지난 2015년에 인신매매 청소년 피해자들을 위한 사법 법안이 통과된 이후 실종아동사건을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실종아동 유닛을 만든 바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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