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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뽑는 이사장 선거 연기…감사결과 발표 지연 탓

이번 달 중순께나 가능

지난 9월 25일 막을 내린 LA한인축제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재단 이사장 선거도 연기됐다.  
 
축제가 끝난 후 10월 중순부터 내부 감사에 돌입한 LA 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지난 30일 감사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은 2020년 11월 30일 부임한 배무한 현 이사장의 2년 임기가 끝나는 날로, 차기 이사장 선거가 예정됐었다.  
 
그러나 이사장 및 이사들의 한국 출타 등으로 내부 감사 및 총회 개최가 지연되면서 이사장 선거도 함께 미뤄졌다.
 


내부 감사를 맡은 김준배 이사는 “당초 11월에 선거가 예정돼있지만, 최소 12월로 연기됐다”며 “지난주에 감사가 어느 정도 끝났지만,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총회를 열고 감사 결과 발표 후에 선거가 있는데 올해는 일정이 지연된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에 따르면 내부 감사는 ▶지자체 농수산식품 판매 수익 ▶직원 급여 ▶축제 수입과 지출 관계 등을 검토해 진행한다.  
 
김 이사는 “지난 10월 결산보고와 변동이 있지만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며 “12월쯤 예정된 총회에서 감사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축제재단은 지난 10월 중순 감사 없이 결산보고를 강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본지 10월 17일 자 A-1면〉 당시 정족수도 성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축제에 대한 결산보고가 발표되면서 이사들의 공분을 샀다.
 
그때 공개된 바에 따르면 LA한인축제의 총 매출은 114만8000여 달러, 이중 지출은 99만4000여 달러로 약 15만4000달러 흑자였다.
 
축제재단 이사들에 따르면 12월 총회는 출타한 이사들이 모두 복귀한 중순 이후에 열리며, 당일 감사 결과 발표와 이사장 선거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배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연임 여부 및 차기 이사장 선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기 이사장은 내년에 있을 역사적인 50주년 LA한인축제를 기획·총괄하게 돼 그 임무가 막중하다. 또한 차세대 이사 영입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점에서 신·구세대를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도 요구된다.  
 
축제재단의 한 이사는 “내년이 LA한인축제 50주년인 만큼 이사장 자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축제 동안 가시적인 업적이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있다”며 “차기 이사장에 대해서는 아직 이사들끼리 다 같이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이사장 선거에 투표권을 갖는 이사는 4명이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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