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일가족 3명 살해방화범은 전직 경찰
리버사이드 한 주택에서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10대 소녀를 납치해 달아났던 용의자는 전직 경찰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용의자는 지난 25일 리버사이드의 한 주택에서 3명을 살해하고 집에 화재를 일으킨 뒤 그 주택에 거주하던 10대 소녀를 데리고 달아나던 중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와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함께 있던 소녀는 무사히 구출됐다.
숨진 용의자는 버지니아주 노스 체스터필드에 거주하는 올해 28세의 오스틴 리 에드워즈이며 버지니아 주 경찰국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에드워즈는 일명 '캣피싱'으로 알려진 온라인 상에서의 신분감추기 수법을 통해 틴에이저 소녀를 만났고 사건 당일 소녀의 집을 방문해 자연스럽게 들어간 뒤 집안에 있던 소녀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머니를 살해하고 그 소녀를 차에 태워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용의자는 버지니아 주 경찰로 근무하다 최근에는 버지니아 주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에 채용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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