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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정부, 한인사회와 소통 강화

주지사실 관계자들, 뉴욕한인회 임원진 만나 애로사항 청취
한인회, 오는 12월 10일 연말 사랑 나눔 행사 진행하기로

뉴욕주지사실이 증오범죄 방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최근 뉴욕주지사실에 새로 부임한 제니 로 선거구담당국장과 일레인 판 아태계담당국장은 지난 22일 퀸즈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김영환 이사장을 만나 부임인사를 전하고 한인사회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서 제니 로 국장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커뮤니티 증오범죄 예방 프로그램 지원 신청 기한이 당초 내년 1월 31일 마감에서 2월 28일까지 한 달간 늘어났다고 전하며 신청 계획이 있는 한인단체는 기한에 맞춰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현재 뉴욕주는 인종 증오범죄를 방지하고 뉴요커를 보호하기 위한 치안 강화 예산을 5000만 달러로 대폭 확대해 커뮤니티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및 자격 확인은 웹사이트(criminaljustice.ny.gov/ofpa/index.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 국장은 "주지사실은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오픈돼 있다"며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안전한 지역을 위한 뉴욕주의 여러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치안이 더 확보된 뉴욕이 속히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욕한인회 정기이사회 개최=뉴욕한인회는 같은날(2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연말 사랑 나눔 행사', '제63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0주년 미주한인의날' 등  앞으로 열릴 행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한인회는 팬데믹 이후 한인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설과 추석 즈음에 추진해 왔던 연말 사랑 나눔 행사를 오는 12월 10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는 전과 동일하게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 역 앞 광장에서 개최하며 한인과 타민족 주민 1000여 명에 음식 등을 나눌 계획이다.
 
또 제63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0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는 2023년 1월 13일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 개최되며 63주년을 맞는 한인회의 활동과 역할, 앞으로의 비전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한인회는 내년 한인 이민 선조들이 미국에 온 지 12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잦은 보수·수리 문제에 따른 뉴욕한인회관의 현황 보고도 이뤄졌다. 윤 회장은 건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건물 매니지먼트 회사 의뢰를 이사회에 제안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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