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노동자 평균 주급 1175.37달러
작년 동기 대비 3.5%로 올라가
일자리 찾은 노동자 수도 증가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생산과 서비스 직종 모두 고용이 늘었고, 평균 주급도 1년 전에 비해 3.5%가 높아졌다.
캐나다 전체로 평균 주급은 1174.37달러로 작년 1135.92달러에 비해 3.5%가 올랐다. 전달에 비해서는 0.2%가 상승했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가 1175.98달러로 전국 평균에 가장 근접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3.2%의 상승을 기록했다. 10개 주중에서는 알버타주, 온타리오주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주가 됐다.
9월 총 임금 노동자는 1768만 9100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5.4%가 늘어났다. 특히 생산직과 서비스직 모든 분야에서 증가를 기록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249만 7300명으로 6.8%가 증가했다. 10개 주 중에서 PEI주의 6.9%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의 빈 일자리는 99만 4800개로 전체 일자리 대비 5.7%를 기록했다. BC주는 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BC주에서 주인을 못 찾은 일자리는 16만 개나 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요식업이 10.4%로 10개 일자리 중 한 개는 주인을 못찾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평균 주급은 468.3달러로 모든 업종 중에 가장 낮은 직종을 기록했다. 낮은 임금으로 인해 해당 업종에서 일하고 싶은 노동자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작년에 비해서는 임금이 1.7%가 증가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임금을 받는 셈이다. 주 40시간을 일한다고 봤을 때 평균 주급은 시간 당 10.5달러로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상태다. 결국 낮은 임금에 근무 시간도 주 40시간을 채우지 못한다는 계산이다.
반대로 가장 높은 시급을 받는 직종은 금융보험업으로 234.63달러이다. 해당 직종의 빈 일자리는 4만 개로 전체 관련 업종 일자리의 4.7%인 셈이다.
9월 임금노동자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3.3시간이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0.6%가 늘어난 것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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