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18~45세 연령층 사망 원인 1위는 펜타닐
2019년 관련 사망자 473명에서 21년에 1662명으로 급증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팬데믹 기간에 일명 짝퉁 마약으로 불리는 합성 마약류 알약인 펜타닐 사용이 급증했고 이 때문에 지난 한해 동안 LA카운티에서만 16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마약단속국(USDEA)은 21일 LA 다운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펜타닐 과용으로 숨진 사람 가운데 다수는 젊은 사람으로 지금까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마약단속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치사 위험이 높은 짝퉁 알약은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처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마약 중개상의 시장이 형성돼 이를 사고 팔고 배달까지 이뤄지고 있다면서 스마트 폰이 있는 곳이면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이 마약 시장에 노출됐다고 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LA카운티에서 18~45세 사이 연령층의 사망원인 1위가 펜타닐로 조사됐다. 2019년 한 해 동안 펜타닐 관련 사망자 수는 473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1662명으로 집계돼 거의 4배나 급증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3년 동안 마약 관련 사망자 수가 거의 500%나 증가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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