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메디컬, 시각장애인 무용단 룩스빛에 2만불 기부
12일 공연 관람…정기 후원도
전문의 2100명 소속 의료기관
지난 13일 부에나파크 센터메디컬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제이 최 대표는 룩스빛 김자형 단장을 만나 기부금 전달 및 정기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최 대표는 전날 윌셔 이벨극장에서 있었던 룩스빛 공연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정기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에는 시각 장애인 무용수 3명과 비장애인 무용수 ‘헬퍼’ 7명이 함께 출연해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1부는 ‘힐링콘서트 Soaring 날아오르다-흰 지팡이의 꿈 시즌 2’를 비롯해 LA 휠체어 장애인 무용단과 합동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졌다. 이어 2부는 팝페라 카스트라토 정세훈이 ‘아베마리아’ 등 자신의 애창곡들을 위주로 미니 리사이틀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무료로 초대했다.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들로 구성된 룩스빛은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2013년 첫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기공연과 미국, 핀란드 등에서의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룩스빛에 후원을 약속한 센터메디컬그룹은 2015년 설립돼 남가주 주요 한인 의사들이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한인 의료기관으로, 남가주에만 약 2100여 명의 주치의 및 전문의를 두고 있다. 메디케어, HMO 건강보험을 갖고 있다면 당일 2~3시간 내 전문의 진료 허가(Referral)를 해준다.
센터메디컬그룹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4년째 대학 진학 예정자 및 대학생 4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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