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시장 '정부 지원없으면 세금인상'
코로나 주민지원 및 세금감소로 시 운영 적자
토리 시장은 "토론토시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와 온주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큰 폭으로 세금을 인상하고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후부터 시의 적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시의 수입으로는 이를 대체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토리 시장은 "코로나 대유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예산 적자만 올해 8억 1,500만달러다"라며 "재산세 인상과 같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내년 예상 적자가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시는 지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연방 및 온주 정부로부터 30억달러 상당의 재정 지원을 받았으며 고용문제, 주민생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16억달러의 시예산을 투입했다.
토리 시장은 "토론토시의 적자는 코로나 기간 동안 노숙자 쉼터, 방역 지원 등 주민생활 지원을 위한 비용 증가가 이외에도 공영주차장 주차비 징수 감소, 기업 및 식당에 대한 세금 수입 감소 등 여러 방면에서 수입 자체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고 전했다.
한편 토리시장의 재정 지원 요청에 대해 포드 총리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부총리겸 재무부장관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았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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