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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경찰, 차선 위반 차량 지속 단속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에‘차선을 지키자’캠페인

 지난해 콜로라도에서는 20년 만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이에 콜로라도 주경찰은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로 올 한해 ‘차선을 지키자’(Stay in Your Lane)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차선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최근 덴버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경찰은 2021년 한해 발생한 부상이나 사망자가 포함된 충돌사고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여 중앙선을 넘거나 도로 옆을 벗어나면서 발생한 충돌사고가 급증했음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운전자의 차선 위반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충돌사고는 30.6%, 사망자가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사고는 무려 7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경찰은 사고의 주원인이 차선 위반임을 인지하고 ‘차선을 지키자’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면서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하게 된 것이다. 최근 폭스 뉴스 기자는 주경찰의 순찰차량에 동승해 차선 위반 차량 단속 현장을 취재했다. 동승 취재 하루동안 가장 많이 적발된 운전자는 운전 중 셀폰으로 통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하거나 운전자 옆 승객 자리에 개를 태우는 등 ‘산만한’운전자들이었다. 이날 적발된 운전자중에는 정지된 운전면허로 불법운전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이날 단속에 나선 주경찰관 서전트 케슬러는 “상당수 운전자들은 차선 위반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발생한 충돌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중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경찰 웹사이트에는 콜로라도 주내 도로에서 인명사고를 일으키는 운전자들의 3대 위험 행동으로 산만 운전, 음주 운전, 공격적인 운전을 꼽고 있다. 주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차선 위반에 따른 충돌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카운티는 엘 파소였고 그 다음은 더글라스, 볼더, 메사, 제퍼슨 카운티의 순으로 많았다. 또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토요일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의 시간대에 사망자가 발생한 차선 위반에 따른 충돌사고가 제일 많았다. 콜로라도 주경찰은 ‘차선을 지키자’로 명명된 연중 캠페인을 계속하는 동안 적발된 차선 위반 운전자에 대해서는 관용없이 티켓을 발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운전자들에게 주행 환경에 따라 차선 위치를 통제하도록 상기시키기 위해 고안됐다. 한편, 2021년 한해동안 콜로라도 주경찰 순찰대가 적발해 벌금티켓을 발부한 교통 위반 운전자수는 1만4,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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