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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로봇개' LAPD 현장에…위기상황서 경관 보호 목적

28만 달러 '스폿' 구매 승인

LA경찰국(LAPD)이 로봇개를 치안 현장에 투입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Spot·사진)’이 주인공으로 대치 등 고위험 상황으로 진입 및 경관의 안전 도모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지난 8일 열린 경찰위원회에서 스폿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수기동대(SWAT)가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에서 저항하는 폭력적인 대상과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PD는 이미 스폿과 유사한 바퀴 달린 로봇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LAPD 특수 작전 커맨더는 스폿이 다리와 큰 로봇 팔이 장착돼 고르지 않은 지형도 쉽게 가로지를 수 있고 문도 열 수 있어 작전을 수행하기에 기능적으로 훨씬 우수하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스폿의 엄청난 가격이다. 경찰 작전 수행이 가능한 모델은 한 대당 가격은 27만7917달러에 달한다. 적외선 카메라와 로봇 팔 등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본 스폿 가격(7만4000달러)보다 약 4배가 비싸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이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LAPD에 또 다른 값비싼 선물을 하는 셈”이라며 스폿 구매를 반대했다.
 
하지만 투표를 통해 스폿 구매안은 결국 통과됐으며, LA시의회에 스폿 구매 요청서가 전달됐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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