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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주서 리스테리아균 감염 잇따라

뉴욕주 7건 등 총 16건 발생
“임산부·시니어, 델리음식 주의”

전국에서 식중독 유발 위험이 있는 리스테리아균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에서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례는 총 16건으로 이중 7건이 뉴욕주에서 발생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16명 중 13명이 입원했으며, 메릴랜드주에선 1명이 사망했다. 임산부였던 감염자 1명은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유산을 하게 됐다고 CDC는 전했다.
 
CDC는 감염 사태의 원인을 델리 카운터에서 산 고기나 치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주 보건국 관계자들과 면담한 감염자 12명 중 11명이 델리 음식을 먹은 뒤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CDC는 “임산부나 65세 이상 시니어, 특정 질병이나 치료로 면역 체계가 약화한 경우 리스테리아 감염으로 심각한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며 “화씨 165도 이상으로 재가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델리 카운터에서 고기나 치즈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뉴욕주에 이어 감염 사례가 많은 곳은 메릴랜드주로 3건이다. 이어 일리노이주 2건, 매사추세츠주 2건, 캘리포니아주 1건, 뉴저지주 1건 등이 보고됐다. 감염된 사람들의 연령은 38~92세 사이로, 평균 연령은 74세였다. CDC는 “현재 감염자 13명 중 11명이 동유럽 출신이거나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이들인데,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아동과 환자, 시니어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며 감염됐을 경우 고열과 두통,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CDC에 따르면 매년 약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며, 연간 260여명이 사망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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