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주민투표 4안 모두 가결
뉴욕주 환경 채권 발행법 시행 81% 찬성
‘인종형평성 강화’‘실질 생활고 파악’도 가결
먼저 주전역에 부쳐진 ‘2022년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그리고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경 채권발행법’에 대한 시행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 뉴욕시 유권자 81%가 찬성했다. 주전역 유권자 중 60%가 이에 동의하면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뉴욕주는 총 42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특정 환경 프로젝트 및 정책에 활용하게 된다.
또 뉴욕시 주민투표에 부쳐진 3가지 안건 역시 모두 과반의 동의를 얻었다.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비공식)에 따르면, 뉴욕시 헌장 전문에 “뉴욕시 사람들은 우리 도시가 다인종 민주주의이며 우리의 다양성이 강점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 땅을 고향으로 부르고, 불러온 모든 이들의 문화, 언어, 역사를 존중하며 그들의 혁명적 상상력, 용기, 회복력을 기린다”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안건에 뉴욕시 유권자 72.3%가 찬성했다.
‘인종 형평성 사무국, 계획 및 위원회’를 신설해 매년 인종 형평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도시 계획 및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에도 69.8%가 찬성했다.
마지막으로 ‘실제 생활비 측정’을 통해 뉴욕시가 공적 부조 등 공공이나 민간(개인)의 지원을 제외한 실제 가구 소득만으로 거주비·식비·보육비·의료비·교통비 등 필수 생활비용을 포함하는 ‘실제 생활비’가 얼마인지 측정하고, 빈곤층 및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고를 파악해 매년 발표하도록 하는 안건도 81%가 찬성해 가결됐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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