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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도 후보 자격 서류도 비공개

한인회장 선관위 논란

OC한인회 제28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김도영)가 회의부터 회장 후보 자격 심사 서류까지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7일 단독 입후보한 조봉남 한인회 이사장의 후보 자격을 1주일 간 검증하고 14일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 선관위원장은 7일 조 이사장의 OC 거주 증빙 관련 서류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언론의 질의에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본지는 8일 김 위원장에게 9일 정오까지 서류 사진을 보내주거나, 최소한 어떤 방식으로 검증을 했는지 서면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법원에 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조 이사장의 OC 거주 증빙이 상당수 한인의 관심사가 된 것은 선거 공고에 한인회 정관과 다른 내용이 담겨서다.
 
정관엔 회장 후보 자격을 ‘만 3년 이상 OC 내에서 계속 거주 또는 현재 OC에 거주하고 있으며 만 5년 이상을 OC에 거주했던 자’로 규정했지만, 공고엔 ‘만 3년 이상’이 ‘만 2년 이상’으로 나갔다.
 
본지 등의 보도 이후 한인회는 만 2년을 만 3년으로 정정했지만, 이를 계기로 많은 한인이 ‘만 2년’이 특정인을 위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품게 됐다.
 
게다가 선관위는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결과만 발표하고 있다. 언론에 회의와 후보 검증 과정도 공개한 역대 선관위와 다른 현 선관위 행보에 투명성 논란을 자초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직 한인회장은 “선관위가 투명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논란을 자초한다. 이는 차기 한인회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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