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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현역의원들, 거의 모든 곳 "싹쓸이"했다

 
 
 
이상현 후보 "118표 차 가슴 아픈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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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의 중간선거는 공화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해 낸 형국이었다.  


특히 이상현 후보는 캐서린 리드 후보를 꺾고 버지니아 첫 한인 시장으로 탄생할 것이 유력시 됐으나, 민주당의 네거티브 전략과 막판 결집으로 118표 차 , 약 1.5%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이 후보는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냐는 본보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페어팩스 시장 선거는 "당적과 관계없는 지방시장 선거에 당색이 표심을 좌우한 나쁜 사례"라는 것이 정치관계자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이에반해 민주당 소속의 한인 임소정 의원은 15.4%를 얻어 페어팩스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2선거구에서 공화당의 젠 키건스 주상원의원 후보가 42%를 득표해 4선에 도전하는 일레인 루리아 의원(민)을 물리쳤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2선거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었으나, 2000년 이후 11번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은 세번 뿐이었다. 키건스 후보의 당선으로 공화당은 고토를 회복하게 됐다.  
키건스 후보는 "우리는 버지니아와 미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와 미국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다른 격전지로 여겨졌던 제7선거구에서는 애비게일 스팬버거 의원(민)이 52%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스팬버거 의원은 예슬리 베가 공화당 후보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몰표를 얻어 승리할 수 있었다. 베가 후보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현직 수퍼바이저였으나 히스패닉 유권자 결집이 시원찮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주당 백인 여성 현역의원과 아시안 남성 공화당 후보가 격돌한 제10선거구에서는 제니퍼 웩스턴 의원이 53%를 득표해 헝 카오 후보를 꺾고 당선했다. 버지니아 주에서 공화당은 11개의 선거구 중 다섯개를 차지해 의석을 하나 더 늘렸다.  
 
 
웨스 무어, MD 최초 흑인 주지사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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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웨스 무어(44) 후보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승리해 메릴랜드 주 63대 주지사에 오른다. 메릴랜드 최초의 흑인 주지사 타이틀도 쥐게 됐다.  
무어 당선자는 정계에서는 신인이지만 이미 전국적인 지명도를 지닌 인물이다. 그는 비영리단체 대표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 로데스 장학생 출신으로 2010년 베스트셀러 '디 아더 웨스 무어'의 저자이며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 재단' CEO로 활약해왔다. 백악관 펠로우를 지냈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무어 당선자는 연방정치권과 지역정치권의 폭넓은 지지를 얻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힐러리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었다. 정치자금 모금 실적면에서도 1위를 기록해 정치광고 집행량도 전국 수위를 다퉜다.  
부지사와 검찰총장, 회계감사원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모두 석권했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크리스 반 홀렌 의원(민주)이 65%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였다. 메릴랜드 연방하원 제6선거구는 데이빗 트론 의원(민주)와 닐 페롯 주하원의원(공화)의 리매치가 이뤄진 가운데, 페롯 후보가 개표율 75% 상황에서 51.1% 득표율로 앞서나가고 있다.  
나머지 선거구는 모두 현역의원 당선을 확정지였다. 메릴랜드는 주민투표를 통해 21세 이상 성인의 마리화나 1.5온스 미만 소유를 합법화했다. 한인 데이빗 문 의원과 마크 장 후보도 재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서는 현역 캘빈 볼(민)이 공화당 도전자 알렌 키틀먼(공) 후보를 56.5% 대 43.4%로 손쉽게 물리쳐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에 앤 아룬델 카운티에서는 공화당 도전자 제시카 헤어 후보가 현역 스튜어스 피트먼(민) 이그제큐티브를 꺾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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