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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11월의 꽃, 그리고 명암

11월의 꽃은 빛깔과 모양이 다양한 국화(chrysanthemum)다.
 
11월을 뜻하는 노벰버(November)는 원래 9를 의미하는 라틴어  novem,에서 왔지만, 로마의 여러 황제 때문에 11월이 되었다고 한다. 옛날 앵글로우색슨 족은 11월을 ‘바람의 달’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 피의 달’ 이라 부르기도 했다는데,  ‘피의 달’은 겨울 양식을 준비하기 위해 동물을 사냥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11월에 태어난 유명인도 많고 역사적으로 이달에 벌어진 사건들도 많다.
 
우선 1815년 11월1일 태어난 유명한 미국 의사 크로퍼드 W. 롱은 세계 최초로 마취제 ‘either’를 사용한 인물이다. 그리고 11월 2일에는 특히 유명한 인물이 많이 태어났다. 먼저,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1755년 이날 출생했다. 미국의 11대 대통령 제임스 K. 폴크와 29대 대통령 워런 G. 하딩도 이날 태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 휴전 조인식이 11월11일 있었다. 그리고 1889년 11월2일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가 동시에 미국의 정식 주가 되었다. 그리고 1920년 이날엔 피츠버그에서 KDKA 라디오 방송국이 방송을 시작했다.
 
 같은 숫자가 두 개 겹친 날엔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하다. 1890년 11월 22일에는 유명한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이 태어났지만  1963년 이날엔 미국의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이 벌어졌다.  
 
역사적으로 11월 19일에도 많은 일이 있었다. 수에즈 운하를 설계한 프랑스 과학자  페르디낭 드 러셉스가 1805년에, 1831년에는 미국 20대 대통령 제임스 A 가필드가 태어났다. 또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Gettisburg Address)도 1863년 이날 있었다. 그리고 1917년엔 인도의 유명 정치인 인디라 간디가 태어났다. 그리고 끝에 0이 붙은 날에도 많은 인물이 출생했다. 1483년 11월 10일에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1844년 이 날엔  캐나다 수상을 지낸 존 S. D. 톰슨이, 그리고 1874년에는 미국의 북극 탐험가 도널드 맥밀런이 출생했다.
 
또 1866년 11월20일엔 초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를 지낸  케니소 M. 랜디스가 태어났다. 그런가 하면 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3년 이날에는 미국이 일본군을 물리치고 타라와 (Tarawa)를 점령했다.  
 
또 11월30 일엔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너선 스위프트가 1832년,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1835년,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질 경이 1874년 이날 태어났다.  
 
11월이 국화와 함께 우리를 찾아 왔다. 아름다운 국화처럼 우리의 삶도 아름다워지길 바란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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