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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투표소 곳곳서 문제점 속출

뉴저지주 머서카운티 전체 투표 기계 고장
텍사스·애리조나주 등에서도 기계 오작동
플러싱 일부 유권자, 타인이 우편투표 신청

8일 중간선거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일부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는 문제점이 속출해 투표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뉴저지주 머서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전체적으로 투표 기계가 고장이 나면서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스캔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투표를 행사했고, 개표 결과 집계는 결국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택사스주·애리조나주 등에서도 일부 투표 기계의 오작동으로 투표에 차질이 발생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뉴올리언스 외곽의 캐너디스커버리 학교가 폭탄 공격 위협을 받으면서 인근 초등학교로 투표소를 옮기는 일도 벌어졌다.  
 


연방상원의원 선거 경합지 가운데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는 이날 오전 유권자가 두 번 투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에는 뉴욕시 퀸즈 플러싱에서는 조기투표를 하러 투표소에 간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에 따르면, 한인 양모씨 등 3명이 자신이 우편투표(부재자투표)를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누군가가 우편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소에서 투표하지 못한다는 안내를 투표소 직원들로부터 받았다.
 
김 의원은 7일 성명을 통해 올해 여름 예비선거 기간에도 똑같은 사례의 의혹이 있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퀸즈 검찰이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뉴욕포스트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6월 예비선거에서 싱 리(Shing Li)라는 사람이 63장의 부재자 우편투표용지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신문은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신청한 부재자 우편투표용지를 수령하기 위해 지정하는 대리수령인의 신원정보를 유권자가 제공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고 보도했다.
 
뉴욕시 선관위에 따르면, 우편투표를 신청했으나 투표지를 수령할 수 없을 경우 대리 수령인을 지정해 수령 가능하다. 유권자 이름으로 우편투표용지가 발송된 경우,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투표 기계로 투표가 불가능하고, 잠정투표로만 직접 투표할 수 있게 된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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