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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중간선거 투표일

주지사, 연방상하원, 주상하원 등 선출직 결정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들은 프리츠커(왼쪽)와 베일리 [로이터]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들은 프리츠커(왼쪽)와 베일리 [로이터]

바이든 행정부의 하반기 국정 운영과 일리노이 주정부의 향후 리더십을 결정할 중간선거가 일제히 시작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워싱턴과 스프링필드 정가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유권자들의 한 표가 중요하다.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연방 상하원 의석수가 달라진다. 현재는 상원의 경우 50대50이고 하원도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선거 후에는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럴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2년의 국정 운영에 커다란 변화가 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그만큼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선언 시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전 마지막 주말에 일리노이 주를 찾아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 선거 운동을 독려한 것은 그만큼 하원 의석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지사 선거가 있는 일리노이 주의 경우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선거 운동 막판에 터진 악재가 고민이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일리노이 흑인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된 것이다. 안 그래도 이번 선거서 흑인 표심이 공화당 쪽으로 흘러간다는 분석이 많은데 흑인 유권자들의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주의원 선거 역시 민주당의 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공화당은 높은 세금과 고질적인 부정부패,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주의회 과반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주 총무처 장관과 검찰총장, 재무관 등이 선출되고 주 대법원장도 결정된다. 아울러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와 쿡 카운티 삼림국 예산을 위한 재산세 인상을 결정하는 주민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당락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하원에 출마한 91지구 샤론 정 후보가 일리노이 사상 첫 한인 주의원에 도전하고 있고 홀리 김 레이크카운티 재무관은 재선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혹시라도 투표소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 2020년 대선 불복 사태와 개표 부정 시비에 따라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불안해 하거나 선거관리위원들을 상대로 한 협박과 폭행 시비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경찰과 검찰이 나섰다. 시카고의 경우 은퇴했거나 비번인 경찰 등 400명을 특별 조사관으로 투입해 투표소 보안을 강화한다. 또 투표소 협박 신고가 접수될 경우 폭행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8일 중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결과는 빠르면 8일 늦은 저녁에 나올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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