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씨푸드쇼 1000여명 성황
오션그룹 참치 해체쇼 등 인기
10여개국 50여 업체 참여해
수산물 전문 도매업체 오션그룹(대표 제이슨 김) 주최로 6일 열린 씨푸드쇼가 한인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온 참가자들로 발길이 이어졌다.
어바인 메리엇호텔에서 3년만에 개최된 제18회 씨푸드쇼는 오전에 이미 행사장이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제이슨 김 오션그룹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LA본사와 샌디에이고 지점이 공동 개최했다”며 “해산물을 올바르게 다루고 보관하는 법 등을 교육하고 우수 업체들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씨푸드쇼는 한국, 일본, 아이슬랜드, 캐나다 등 45~50여 수산물 공급 업체와 일식당이 10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요식업 관계자는 물론 주말 나들이를 나온 일반 가족들까지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각종 활어와 초밥(스시)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즐거워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참가한 호세 가르데나스 셰프의 대형 참치 해체쇼는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국 수산물 공급업체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제주수협유통주식회사(이하 제주수협)는 유명 일식당 노부 셰프들과 함께 싱싱한 광어를 이용한 일본식 스시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제주수협 강병철 대표는 “오션그룹을 통해 LA와 서부지역에 광어를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수량을 늘리기 위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제주 양식 수협과 함께 참여한 오재혁 태평수산대표도 “제주수협의 비상임이사로 참여해 이곳 시장을 돌아보고 향후 사업 방향을 정하려 한다”고 전했다.
오션그룹은 지난 30년 동안 수산물 전문 도매업체로 성장하며 80여 개 국가로부터 3000여종 이상의 해산물을 수입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LA 본사와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댈러스, 솔트레이크시티에 지사를 두고 있다.
글·사진=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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