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지막 주말…표밭 굳히기 나선다
선거 D-3 한인후보 막판 캠페인 <하>
박지영, 타운타운서 합동 유세
써니 박, 지지층 집중지역 공략
브렌다 린, "투표 참여 독력"
사이먼 문, 가가호호 방문 예정
존 박, 이벤트로 표심에 호소
▶박지영·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118호
5일 저녁 다운타운 한 공연장에서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다른 세 명의 판사 후보와 함께 연설 계획이 잡혀있다.
또한 마지막 투표 독려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길거리 인사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주말이어서 넓은 표밭보다는 지지층이 확고한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주변의 이웃들을 만나 투표 참여를 당부할 예정. 박 후보는 “판사직 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 후보 모임이나 파티에 참석할 수 없다”며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써니 박·OC 수퍼바이저 4지구
박 후보는 “계속 걷고 있다”고 활동 상황을 집약했다. 지지층이 집중된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너하임, 스탠튼, 브레아 지역을 중심으로 걷고 있으며 이미 투표에 참여했다는 유권자들도 많이 만나고 있는 상태. 판세를 묻는 질문에 그는 “박빙의 레이스가 됐으며 이제 싸움은 투표율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을 포함 한인 민주당원들이 대거 합류해 뛰고 있으며 민주당 본부의 공식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렌다 린·어바인 시장 후보
기존 어바인 정치 행태를 바꾸겠다고 주장하며 시장직에 출마한 린 후보는 최근 매우 공격적인 이메일과 텍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후보의 주장과 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다는 것. 린 후보는 “최근 토론회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기존 정치권을 옹호하는 측에서 보낸 이메일로 보인다”며 “더더욱 예측하기 힘든 선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린 후보는 주말 동안 쇼핑센터와 마켓들을 중심으로 유권자들과 대화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먼 문·어바인 시장 후보
5일 오전에 가가호호 방문을 지속한다. 일단 판세는 민주 성향 두 후보의 싸움으로 실망감을 가진 유권자들이 대거 문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캠프는 낮은 세금과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유권자들에 집중하며 투표에 미온적인 중도층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문 후보는 “커뮤니티 안전을 지향하는 표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존 박·어바인 시의원 후보
5일 오전 스캇 보 후보,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등 다른 후보들과 연대해서 뉴포트 비치에서 큰 이벤트를 열고 마지막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어바인 표심으로 볼 때 시의회 진출이 현실화되리라는 것이 박 후보의 분석이다. 특히 보수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수계와 주류의 관심이 다른 선거 때보다 높아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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