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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블러즈' 갱단 일망타진

주 법무부, 살인·폭력 혐의 17명 기소  
고등학생 등 청소년도 범죄 끌어들여  
 

조지아주 법무장관실 조직범죄 전담팀은 청소년들을 조직에 끌어들인 것을 비롯 살인, 폭력행위 등을 저지른 혐의로 블러즈(Bloods) 갱단 용의자 17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일명 ‘1-8 트레이 블러즈’로 알려진 '183 갱스터 블러즈'라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귀넷 카운티 등 조지아 10개 카운티에서 마약밀매를 포함해 살인, 폭행 등 136건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크리스 카 법무장관은 기자화견에서 “이들은 갱단을 위해 불법적으로 돈과 무기 등을 취득하고, 공갈협박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주 법무부는 지난 2019년 1월 ‘돈 폴’(Don Fall)이라는 작전명으로 수사에 착수, 지난 달에 일당을 일제히 검거했다. 17명의 피의자들은 살인, 폭행, 무장강도, 마약밀매, 재산손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직 총두목 랄프 앨리시아는 현재 뉴욕 감옥에 수감중이며 조지아주 두목인 자마르 램지는 종신형을 받고 차투가에 있는 해이스 주립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램지는 수감 상태에서 조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청소년 조직원을 대거 포섭하라는 지령을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카 장관은 특히 갱단원들이 블록 파티를 준비하고 아이스크림 차를 동원해 청소년들을 유혹, 조직에 끌어들였다며 “학교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갱단이 모집하는 조직원 연령이 낮아져 고등학생들을 포함, 10살 어린이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청소년들을 갱단으로 끌어 들이는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는 최근에는 고등학생들이 포함된 갱단이 검거된 바 있다며 최근 청소년 갱단 모집 활동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아 수사국(GBI)은 올 들어 주내 100개 카운티에서 446건의 조직범죄단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170명의 갱단원을 기소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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