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2221> 몸도 마음도 평행을 고집하라
샷 실수의 원인
슬라이스에 고민하는 대다수 골퍼들은 기본을 잊거나 이와 역행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이를 간파하지 못하고 스윙에 들어간다.
몸의 각 부분인 스탠스(stance)와 허리, 어깨선 등은 목표방향에 대하여 평행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드레스의 기본이자 필수이다.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원인제공은 스윙의 문제도 따르지만 어드레스 때 신체의 일부분이 목표를 향해 튀어나와 있거나 열려있는 정렬(line-up)의 미흡함이 결국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스탠스 자체가 오픈(open), 즉 왼발과 오른발의 발꿈치가 목표를 향하고 있거나 오른쪽 허리와 어깨가 목표 쪽을 향하고 있는 경우.
또는 양발과 허리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있으나 어깨선은 목표물을 왼쪽을 향하고 있는 전형적인 슬라이스 자세이다.
자신의 시선은 페어웨이(fair-way) 중앙을, 그리고 상체는 페어웨이 좌측이나 목표의 왼쪽을 지나치게 향하고 있는 착각현상 등이다.
따라서 다운스윙의 결과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 즉 몸 밖에서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샷으로 일관, 악성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다.
볼의 휘어짐(슬라이스)이 많아질수록 자세(어드레스)를 더 왼쪽으로 트는 것이 골퍼의 심리, 그러나 왼쪽으로 몸을 돌릴수록 슬라이스는 더욱 심해진다.
결국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의 자세에서 반대의 결과가 생겨난다는 뜻으로 목표의 우측을 향한 자세로 서면 훅이 생겨나고, 왼쪽으로 자세를 하면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치를 모르면 자세를 바르게 설 수 없으며 반대개념에서 원인 찾기에 급급한 나머지, 깔끔했던 자세와 스윙까지도 흩으러 놓는다.
어드레스 때 왼쪽어깨가 목표보다 왼쪽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오른손 그립이 왼손을 덮어 잡을 때와 오른발이 왼발보다 앞으로 나오며 오픈스탠스(openstance)로 설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오른손을 지나치게 왼쪽으로 틀어 덮어 쥘 때 오른쪽어깨는 자연히 목표방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어드레스에서 오른발이 왼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오른쪽어깨가 앞으로 나와 반대쪽의 왼쪽어깨는 목표의 왼쪽을 향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볼을 치기 전 확인해야 할 첫 번째 순서는 양발과 무릎, 허리와 어깨선이 목표와 평행한가를 수시로 점검해야 실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언제나 최종 점검은 어깨와 허리선이라는 목표에 대한 평행을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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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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