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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보며 ‘홈캉스’ 즐긴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눈길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

 최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홈캉스’가 더욱 각광받는 모양새다.
 
홈캉스는 ‘홈(Home)’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다. 신규 대단지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한 여러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어 홈캉스가 각광받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조경도 우수해 가을이면 단지를 거닐며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코로나 리스크가 줄고 가을 나들이 성수기지만 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집콕'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 추세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이 꼽힌다. '베케플레이션(Vacaflation)’ 여파로 항공·숙박비 등의 휴가·여행 비용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휴가를 뜻하는 영어 '베케이션(vacation)'과 물가상승을 가리키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신조어다.
 
실제 9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비스물가는 1년 전보다 4.2% 올라 21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국제 항공료(18.0%), 여객선료(15.6%)도 급등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에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집에서 머무르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홈족’ 증가도 홈캉스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 집에서 음식을 시키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즐기며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늘어나서다. 실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과거 소비자행태조사(MCR) 조사 결과를 보면 절반 정도인 48%가 자신을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카페, 홈극장 등 집에서 거주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조어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대단지를 중심으로 조경도 우수해 아파트를 거닐며 힐링 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지상부는 차량이 다니는 공간을 없애거나 최소화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이 가능해서다.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다보니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에는 빨갛게 물든 단풍과 낙엽을 즐기기 좋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수요는 과거보다 확연히 늘었고,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라며 “다만 휴양지에 온 것처럼 부대시설을 활용한 휴식은 새로 분양되는 대단지 아파트에서만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에서도 홈캉스를 즐길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먼저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이 구매 부담을 덜었다.
 
단지는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설계되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된다. 지상에는 수변을 비롯한 다채로운 녹지와 수목이 식재 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음성은 지리적으로 경기도와 접하고 있고,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중부권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음성의 새로운 중심에서 우수한 상품의 아파트 공급을 통해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일원에 위치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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