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경제규모, 독일 추월할 기세…작년 GDP 격차 역대 최소
올해 세계 4위 진입 전망
블룸버그가 집계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4조2200억 달러, 그리고 가주는 3조3570억 달러로 역대 가장 작은 폭의 GDP 차이를 기록했다.
매체는 현재 가주가 인플레이션으로 둔화한 성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경기 침체와 유로의 약세로 결국 가주의 GDP가 독일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는 가주가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독일을 앞선다고 지적했다. 두 곳에서 공통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재생에너지 분야를 봤을 때 차이가 선명했다. 지난 3년간 가주의 재생에너지분야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무려 731% 증가했다. 이는 독일의 1.74배 더 크다.
또한 가주와 독일의 대표 산업 상위 3개를 분석했을 때도 격차가 컸다. 가주의 전자기술 하드웨어, 미디어, 소프트웨어 분야의 매출은 지난 3년간 각각 63%, 95%, 115% 증가했다. 반면 독일의 대표 산업을 살펴보면 의료 서비스의 매출이 43% 늘었지만, 소비재와 산업재는 각각 2%와 7%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가주의 GDP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가주의 상장기업 시장가치의 78%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차지했다. 5년 전의 기록인 70%보다 8%포인트 더 늘어났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IT기업의 대표 격인 구글과 애플의 수익은 지난해 34%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다시 8%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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