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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가 LA시장 선거 판세 가른다

6월 예선 투표자 38% 차지
카루소가 지역 발전에 기여
1300만불 투입 집중 캠페인

후보들

후보들

LA시장 선거의 판가름은 LA 북쪽 샌퍼낸도 밸리 지역(이하 밸리)에서 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460만여명 인구(LA 전체의 38%)를 품고 있는 밸리는 캐런 배스, 릭 카루소 두 후보의 개인적이며 공적인 인연이 깊은 곳으로 사실상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것.  
 
밸리에서 1990년대 비영리 활동을 펼쳐온 배스 후보는 신혼 생활도 밸리에서 보냈다. 카루소 후보도 엔시노 지역에 자신의 첫 번째 쇼핑몰을 완성해 94년 지진 이후 타운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LA타임스가 2일 소개했다.
 
특히 예선에서 7%포인트를 뒤진 카루소 진영이 본선에서 밸리 지역 가가호호 득표 활동에 1300만 달러를 쏟아부어 반격에 나선 것도 이 지역 표심의 중요성 때문이다. 카루소 진영은 길거리 캠페인에 300~400명을 고용해 시간당 최대 3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리가 다른 LA지역에 비해서 전통적으로 백인과 시니어들이 많고 보수적인 정서가 강하다고 보이는 곳이지만 최근엔 달라진 조짐이 감지된다. 인구 분포 면에서 소수계 인구가 포진하기 시작했고 타지역으로 나갔던 30~40대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점도 변수가 됐다.
 
현재 밸리 지역 전체 인구의 46%는 라틴계이며 주민의 48%가 렌트족이다. 동시에 지난 6월 예선에서 유효투표의 38%가 밸리 투표소에서 나왔다. 카루소는 다른 LA지역과 달리 밸리에서 7.5%포인트 배스를 앞섰다. 실마와 파코이마 지역에서 라틴계 지지표를 많이 얻었지만, 투표율이 저조해서 경쟁자를 더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배스도 멈추지 않았다. 배스 진영은 지난여름 한 여론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층에서 41% 대 40%로 비슷했다. 하지만 등록 유권자 전체에서는 카루소가 40% 대 28%로 앞섰다. 투표율이 오를수록 카루소 진영의 득이 커지는 게임이 된 것이다.  
 
참고로 배스가 강세를 보이는 사우스 LA 지역에서는 그가 카루소를 20%포인트를 앞서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 본선에서 카루소에게 밸리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요소는 ‘투표 참여’이며, 이는 당락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그의 진영도 알고 있다. 이에 맞서 배스 진영도 밸리 지역의 진보적 성향을 가진 유권자층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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