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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당선 장담 못한다

공화 후보 선거자금 대거 투입
‘유력’에서 최근 ‘접전’으로

뉴저지주 연방하원 3선거구의 재선 의원으로, 오는 8일 본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후보의 당선을 100% 확신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실망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가 몰리면서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3선거구에서 근소한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김 후보는 2020년에도 건강보험·사회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의 업적,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폭넓은 활동, 상대 공화당 후보의 함량미달 등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전국의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동향을 바탕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을 분석한 ‘쿡 정치보고서(Cook Political Report. www.cookpolitical.com)’에 따르면 지난 봄 예비선거까지만 해도 당선이 거의 확실시됐던 김 후보는 최근 선거를 코앞에 두고 공화당 밥 힐리 후보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쿡 정치보고서’는 김 후보의 최근 상황을 ▶당선 확실(Likely) ▶당선 유력(Lean) ▶경합 우세(Lean) 등 3단계 중 두 번째인 ‘당선 유력’으로 분류하기는 했다.
 
그러나 실제 3선거구 선거운동 현장에서 나오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김 후보의 지지세가 정체 상태인 반면 힐리 후보는 ▶개인과 가족 재산의 선거자금 대거 유입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기하락에 따른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공화당 지지 선회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힐리 후보는 최근 자신의 재산 300만 달러와 모친의 정치위원회를 통한 기부 200만 달러를 합쳐 5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투입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쿡 정치리포트’가 분석한 바와 같이 현재 전국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강세(당선 확실 후보 수: 민주당 159명 대 공화당 188명)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바람이 김 후보의 당선 가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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