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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재선 도전 만만찮다

여론조사… 가르시아와 맞대결 열세-발라스와는 접전

로리 라이트풋 [로이터]

로리 라이트풋 [로이터]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의 낙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라이트풋을 앞설 예비후보로 추이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이 지목됐다.  
 
가르시아는 라이트풋과의 1:1 대결에서 43%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라이트풋은 34%에 그쳤다. 23%는 지지 후보를 선택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라이트풋은 폴 발라스 전 CPS CEO와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라이트풋이 39%, 발라스가 36%의 지지를 확보했다.  
 
라이트풋은 사업가 윌리 윌슨에게는 43% 대 35%로,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커미셔너는 41% 대 23%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는 없었다.  
 
결국 내년 시카고 시장 선거는 예비선거에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라이트풋은 가르시아에게는 패하고 발라스와는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아직까지 가르시아측이 시카고 시장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 가르시아는 8일 중간선거가 끝난 뒤 시장 출마 선언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인데 연방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남을 수 있을 지에 따라 시장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라이트풋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는 매우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8%만이 라이트풋을 매우 지지하거나,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56%의 응답자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시카고 북부지역 응답자의 9%만이 매우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이 지역은 라이트풋이 2019년 선거에서 승리할 당시 매우 중요한 결과가 나온 곳이다.  
 
현재 라이트풋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지역은 남부로 31%가 매우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라이트풋에 대한 지지가 가장 낮은 곳은 북서쪽 끝으로 3%에 그쳤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가르시아 의원 측의 의뢰로 Public Policy Polling사에 의해 진행됐다. 모두 616명의 시카고 유권자를 상대로 절반은 유선전화로 나머지 절반은 휴대전화 문자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 4% 포인트로 인종과 성별은 보정됐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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