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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총동문회 의료 박람회 성황

OC평통·한인회 후원
의료팀 등 26명 봉사
주민 50명 검사, 진료

OC한인회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의료 박람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통 제공]

OC한인회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의료 박람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통 제공]

경희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 회장 박우성) 의료 봉사단(단장 이우경)이 지난달 30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개최한 의료 박람회가 5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총동문회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서 2번째로 개최한 의료 박람회엔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대, 스포츠의학과 출신 동문들이 나와 OC 한인사회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방문 연구원으로 가주에 체류 중인 경희대 노관태 치대 교수, 이상훈 한의대 교수도 봉사에 나섰다.
 
의료 봉사단은 저렴한 가격에 혈액 검사를 했고 심전도 검사,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와 건강 상담, 독감 및 오미크론 백신 접종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김동수)와 OC한인회(회장 권석대)는 이날 행사를 후원했다.
 
내과, 노인과 전문의인 김동수 회장은 혈액 검사 결과를 환자들에게 알려주고 상담도 했다. 한인회 측은 한인회관을 박람회 장소로 제공했다.
 
김 회장은 “최근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무료 접종이 특히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희대 영문학과를 나온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은 학생 등 봉사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총동문회 측은 오는 12일 어바인에서 경희대학교 설립자인 미원 조영식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미원 평화상(상금 30만 달러) 창립 총회 및 갈라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동문회 측은 “올해 설립한 장학위원회(회장 박창신)가 연말 송년회에서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동문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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