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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원작자 조지 마틴 모교 노스웨스턴대에 500만불 기부

‘왕좌의 게임’ 원작자 조지 R.R. 마틴(가운데)과 노스웨스턴대학 관계자들 [노스웨스턴대학 홈페이지]

‘왕좌의 게임’ 원작자 조지 R.R. 마틴(가운데)과 노스웨스턴대학 관계자들 [노스웨스턴대학 홈페이지]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리즈 원작자로 잘 알려진 판타지 소설 거장 조지 R.R. 마틴(77)이 모교 노스웨스턴대학에 500만달러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은 이 기부금으로 여름 단기코스 작문 워크숍을 개설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에반스톤에 소재한 노스웨스턴대학은 31일 성명을 통해 저널리즘 전공 '메딜스쿨' 졸업생인 마틴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며 "작가가 되고자 하는 학부, 대학원생들을 위한 워크숍 운영과 교수진 보강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기부금 가운데 300만 달러는 메딜스쿨 내에 '조지 R.R. 마틴 여름 단기집중 작문 워크숍'을 개설하는 데 투입하고 나머지 200만 달러는 워크숍을 이끌어갈 교수진 영입에 쓸 계획이라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2024년 문을 열고 잠재력 있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집중적인 작문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대학 측의 목표다.
 
마이클 쉴 노스웨스턴대학 총장은 "마틴은 전 세계에 독자를 둔 유명 다작 작가"라며 "모교가 차세대 스토리텔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틴은 1996년 첫 출간된 대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은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왕좌의 게임'이란 제목의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2019년 에미상 12개 부문을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마틴은 1970년 노스웨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 동 대학원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측은 2015년 마틴에게 메딜스쿨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했고, 2021년에는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마틴은 2019년 칼 샌드버그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찰스 휘태커 메딜스쿨 학장은 "작가 워크숍은 다양한 장르의 작가 지망생들이 마틴처럼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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