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하 사과하라" vs "100% 조작 발언"
이창엽 전 LA상의회장 회견
배스 "조작" 반박에 재 요청
배스 측, 카루소 비난 회견
"선거 이기려 민주당 등록"
이 전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LA 한인타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자료들을 ‘조작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배스 측을 비난했다.
이 전 회장 측은 지난달 17일 한인 청년들과 함께 한 회견에서 배스가 1992년 한 인터뷰에서 “한인 리커 업주들은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을 생각하는 것 같다. 한인 업주들은 흑인 손님을 도둑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었다.
해당 회견이 있은 지 10일 후인 27일 배스 진영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100% 조작된 기록이며 상대 후보의 흑색선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전 회장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자료들이며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개 자료(https://libanswers.usc.edu/loaderTicket?fid=2543455&type=0&key=8f204974d7153cabebbcd96e23c690ad)인데 또다시 거짓을 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 늦기 전에 한인사회에 정식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강일한 전 LA한인상의 회장과 2세 청년들 그리고 태국커뮤니티 인사들 몇몇이 함께 자리했다. 한편 배스 진영은 이날 오전 회견을 갖고 릭 카루소 후보가 선거용으로 민주당에 등록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카루소 후보가)공화당원으로 살아오다 무당파로, 다시 민주당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선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후보가 이제 LA 유권자들의 표를 통째로 사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배스 측 회견 자리에는 주디 추·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 마크 곤잘레스 LA카운티 민주당 의장이 함께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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