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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건축 허가 건수 10년래 최다…LA시 신축 퍼밋 483건

건설 경기 회복 청신호
지난해 대비 37% 급증

LA의 건설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31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건물안전국(LADBS)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8월 LA시에서 발급된 건물 신축 퍼밋은 483건으로, 지난 10년 이래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는 하루에 15건씩 퍼밋 발급이 이뤄진 셈이다.
 
또 3분기(7~9월) 신축 퍼밋 발급은 모두 1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4건)보다 37% 급증했다.  
 
단, 신축 퍼밋 발급 수가 건축될 유닛 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신축 퍼밋 1건이 수백 개의 유닛이 있는 아파트 단지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기세가 꺾였던 LA시 건설 붐이 경제 회복세와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신축을 포함해 증축과 개축, 전기 시스템 재배선 등 지난 8월 LA시에서 발급한 건축 관련 모든 퍼밋은 총 1만7008건에 달했다.  
 
하루에 548건의 건축 퍼밋 신청이 접수된 셈이다.
 
8월은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퍼밋 발급이 이뤄졌고 9월도 1만5146건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일부 건설사들은 최근 밀려드는 수요를 따라잡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골든라인 건설사 앤디 위크만 프로젝트 매니저는 “모든 작업을 따라잡기가 힘들다. 주문서가 계속 길어지고 있다”라며 “하청업체들이 이미 작업으로 꽉 차 있어 일을 끝내는 데 있어 스케줄을 짜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매체는 건축 퍼밋 발급의 증가는 LA시에서 고용 시장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 시장이 호황이라는 사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만성 주택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는 LA시에 새로운 주택과 아파트들이 늘어나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팬데믹 전 건설 붐이 일었던 LA시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하락세를 걸었다. 그해 4월의 경우 건축 퍼밋 신청이 2150건에 불과해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윌리엄 유 경제전문가는 “우리가 불경기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것이 미래에 불경기를 보지 않으리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중산층의 가장 큰 경제적 문제는 높은 집값이다. 우리는 주거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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