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에 성공하는 부모 vs. 훌륭한 부모 [ASK미국 교육/재정 - 리차드 명 재정보조 전문가]
이제 올가을 12학년들의 대입 원서 제출이 본격화한 가운데 많은 학부모들의 학자금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합격한 대학에서 지원받는 실질적인 재정보조금에는 많은 차이가 예견된 가운데 재정보조 준비에 대처하지 못한 가정의 재정 부담이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특히, 조기전형을 진행하는 학부모들의 경우에 대부분의 대학들이 재정보조 우선 마감일을 조기전형 입학원서 마감일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곳이 많아 거의 10월 말일이나 11월 첫째 주가 대학들의 우선 마감 일자로 되어 있다.하지만, 재정보조는 근본적으로 대학에서 적용하는 가정 부담금(EFC) 계산 공식에 그 기본을 두고 되도록이면 학부모들의 수입과 자산 내역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파악하고 EFC를 높임으로써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을 가능하면 적게 지불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예상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서 우선 마감일에 맞춰서 재정보조 신청서를 모두 제출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출 정보가 더욱더 큰 이슈로 대두된다는 점에 매우 신중한 사전 대처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언젠가 필자가 말한 내용 중에 영어를 잘하면 비즈니스에 성공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역설한 적이 있다. 미국에 이민을 와서 영어를 잘하면 사업하는데 유리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는 점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다운타운에 나가면 많은 노숙자들도 영어는 잘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를 성공하는 부모들의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공통점은 재정보조 신청서의 기재 내용에서 나타난다. 제출 정보 중에 수입이 적용되는 시점이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 내용을 기초로 입력하므로 이보다 미리 사전점검을 하고 자산의 적용 시점은 재정보조 신청서가 프로세스 되는 날짜를 기준하게 되어 이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사전에 경주한다는 점이다. 즉, 대학마다 달리 적용되는 재정보조 공식부터 잘 파악해 사전에 가정 분담금을 낮출 수 있도록 가정 분담금에 계산되는 자산을 계산되지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를 하거나 사업체 운영을 하는 경우에 필요한 가정 수입 이외의 넘는 부분을 합법적으로 사업체에서 세금도 줄이며 많은 추가 혜택 등을 받으며 가정 부담금을 낮출 수 있도록 Corporate Trust 등의 플랜을 설치해 많은 수입을 세금공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는 경우라 하겠다. 최대 20만 달러가 넘는 금액도 사업체에서 공제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가정 수입을 필요한 만큼만 줄이고 세금도 대폭 줄여 나간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이에 더해서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들이 대부분 재정보조 지원을 해 주는 대학들만 선별하는 방식이라 하겠다. 이는 해당 대학에서 적용하는 가정 분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서 거의 100퍼센트를 지원하는 대학들만 선별해 지원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대학들은 지원받는 보조금의 거의 72~86퍼센트 정도가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사전 준비는 결과적으로 가정의 재정 부담도 줄이고 세금도 줄이고 자녀의 대학 선택의 폭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준비를 하는 학부모들은 재정보조에 성공하는 부모들이다. 이러한 성공하는 학부모들 중에서 사전에 입학 사정을 잘 알고 자녀들이 대학마다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로 만들 수 있는 학부모들은 재정보조의 성공뿐만이 아니라 자녀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이끌어 줄 수 있으므로 참으로 훌륭한 부모로 기억될 것이기에 이러한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ommon Application이나 UC Application 등의 입학원서 제출 내용을 사전에 파악해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이러한 신청서 내용을 하나도 빠뜨림 없이 대학에서 선호하는 지원자로 분류될 수 있도록 하나씩 프로필을 만드는 정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엄청난 증가로 대학별로 경쟁률이 치솟는 상황에서 자녀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정성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성적이 높을수록 유리하겠지만, 이제는 성적만 높다고 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 시대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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