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폭발 조짐…마우라노라 산 지진 빈발
지난주 정상 진입로 폐쇄
세계 최대 활화산인 마우나로아의 폭발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정상 부근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은 지난주 정상으로 가는 길도 폐쇄했다.
화산 활동과 지진은 지난 6월부터 활발해졌다.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마우나로아 지진 활동은 6월 하루 평균 5~10회에서 7~8월은 그 2배로 늘었다.
특히 최근 2주간 하루에 40~50회 지진이 감지됐으며, 지난달 23일과 29일은 하루 100회 이상 지진 활동이 보고됐다.
지질 조사국은 “마우나로아 화산은 지진 활동 증가와 다양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서 불안한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국은 “화산 정상 부근 땅속 2~5마일 지점으로 새로운 마그마가 유입되면서 불안한 상태를 보이는 것 같다”며 “화산이 폭발한다면 섬의 동서 방향에 영향을 미칠 만큼 거대하고 빠르게 용암을 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마우나로아 화산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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