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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사인판 새 단장 완료…8주간 보수·페인트 공사

가세티 LA시장도 방문

LA의 상징 중 하나인 할리우드 사인이 내년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목욕재계를 마쳤다.
 
지난 9월 중순 10여명의 작업자가 시작한 할리우드 사인 새 단장 작업은 27일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작업자들은 8주간의 작업 기간 가파른 산 위에서 글자 하나하나를 닦고 새롭게 페인트칠했다.
 
특히 이들은 녹 방지 기능을 갖춘 특수 페인트 400갤런을 사용해 먼지가 묻어도 쉽게 떨어지고 관리도 편리하도록 했다.
 


이번 새 단장 작업은 1923년 세워진 할리우드 사인의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이뤄졌다.
 
전날 현장을 방문한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할리우드 사인은 100년 세월을 견디며 전 세계에서 유명한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며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역사적인 랜드마크를 보존하도록 애써준 작업자들에게 LA시는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사인을 관리하는 ‘할리우드 사인 트러스트’의 제프 재리남 회장은 “페인트 회사 셔윈 윌리엄스가 사용한 페인트의 이름을 ‘할리우드 사인 센테니얼 화이트’로 명명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이라며 “‘센테니얼’이 들어간 이유는 내년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더욱 산뜻해진 할리우드 사인은 모두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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