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무용단 룩스빛 공연
센터메디컬그룹 후원으로
내달 12일 윌셔이벨극장서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관람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인 이번 공연은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우정 출연하다.
남성 소프라노 카스트라토인 그의 목소리는 ‘외계에서 온 소리’라는 찬사를 받는다. 카스트라토는 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를 시켜 성인이 된 후에도 여성의 높은 음역을 내도록 한다. 19세기 이후 비인간적인 거세를 금지하면서 카스트라토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정세훈은 카스트라토의 높은 음역을 진성으로 낸다는 평가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그는 2019년 11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동양인으로, 팝페라 가수로 카네기 무대에 단독으로 선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
2001년 12월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역으로 데뷔한 그는 2004년 1집 정규앨범 ‘컴포트’, 2005년 크리스마스 앨범, 2008년 2집 정규앨범 ‘네오 클래식’을 잇따라 빅히트시키며 한국에 팝페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오페라 아리아에서부터 뮤지컬,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역량을 보고 언론에서는 한국의 ‘파리넬리’라 불렀다.
정세훈은 “한 일 년 동안만이라도 세계 곳곳에 소외되고 문화적인 생활을 접하기 어렵고 생활이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에 찾아다니면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힐링을 드리고, 위로를 받고,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마음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대째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아들로서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찬송가를 들으며 성악가의 꿈을 키워온 그는 이번 시각장애인 무용단 룩스빛의 LA 공연에 흔쾌히 동참했다.
▶공연 및 티켓 문의: (714)800-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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