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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오버펙공원 공사 중단될 듯

자연녹지 훼손 등 각종 민원 제기
환경단체 청원에 여론 수렴 나서

레오니아 타운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오버펙공원 4구역 모습으로, 추가로 공원을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오래된 나무를 모두 잘라내 중앙 부분에 있던 무성한 숲이 완전히 사라졌다.

레오니아 타운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오버펙공원 4구역 모습으로, 추가로 공원을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오래된 나무를 모두 잘라내 중앙 부분에 있던 무성한 숲이 완전히 사라졌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주민과 상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던 오버펙공원 확장 공사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버겐카운티는 지난 수개월 전부터 팰팍·레오니아·리지필드파크 등에 걸쳐 있는 오버펙공원 4구역에 추가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지반 공사를 벌여왔다.
 
오버펙공원 4구역은 그동안 건축자재 등이 버려져 있는 무성한 자연녹지였는데 이 공사로 인해 오래된 나무들이 거의 대부분 잘리고, 흙을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한인들이 사는 팰팍 타운 주택가와 상가 사이를 위험하게 다녀 적지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당 부지의 원 소유주인 레오니아 타운과 버겐카운티조류협회 등 환경단체 10여 곳은 “오버펙공원 4구역은 철새들이 지나가는 주요한 쉼터일 뿐 아니라 공사 과정에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사 중단과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했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오버펙공원 4구역을 살리자’는 캠페인으로 15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카운티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버겐카운티는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은 “오버펙공원 4구역 공사는 부지 정화를 위한 것으로, 주정부 환경국의 허가를 받고 진행됐다”며 “그러나 레오니아 타운과 환경단체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공사를 진행한 뒤에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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